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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송가연에 작심발언 "정문홍 대표 협박? 로드FC에 그런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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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송가연에 작심발언 "정문홍 대표 협박? 로드FC에 그런 사람 없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0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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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내 방송생활을 모두 걸고 너희(송가연, 서두원)는 참 잘못됐다.”

개그맨 겸 파이터 윤형빈이 송가연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송가연과 서두원을 아꼈는데, 오히려 뒤통수를 쳤다는 것. 정문홍 대표의 성희롱과 협박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형빈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옆에서 보는 내가 너무 화가 난다.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너(송가연)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 했던 사람이기에 더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형빈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가연(사진)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스포츠Q DB]

윤형빈이 송가연과 서두원의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고 노력했음에도 이를 배신했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일이 불거지고 너희들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며 울분을 토한 윤형빈은 “그럴수록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합리화로 나를 대했고, SNS에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리고 소송을 걸었다. 오히려 참고 기다려주시는 로드FC와 수박이엔엠 대표님들께 내가 얼마나 죄송했는데. 그분들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너희와 싸울 생각을 했겠니? 너희는 나와 대중들에게 피해자인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꿨다.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는 그런 사람 없다”고 주장했다.

윤형빈의 반박은 이어졌다. 그는 “무수히 많은 매니지먼트와 선수들을 봐왔지만, 서울에 올라온 지 1년이 되지 않은 선수가 이렇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 건 본 적이 없다. 운동만 하고 싶었다? 고정 프로그램이 1개인 사람이 스케줄 때문에 운동 못 나온다고, 나보다 더 운동에 안 나오던 게 너다”라고 남성 잡지 맥심을 통해 “방송 때문에 경기를 뛰는 게 뒷전이라는 느낌이 들어 불안했다”는 송가연의 말을 반박했다.

끝으로 윤형빈은 “가연아. 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 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 것 같아 여전히 마음 한켠으론 참 무겁고 미안하다. 하지만 내 방송생활을 모두 걸고 너희는 참 잘못됐다”면서 말을 맺었다.

송가연은 남성 잡지 맥심을 통해 정문홍 로드FC 대표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말을 들었다며 이로 인해 공항장애까지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로드FC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확인과정 없이 보도한 송가연과 해당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가연과 로드FC의 법정 싸움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형빈의 이 발언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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