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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K, 박병호와 맞대결 무산... '선발' 로젠탈 2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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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K, 박병호와 맞대결 무산... '선발' 로젠탈 2이닝 무실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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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역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끝판왕’의 진가를 발휘했던 그가 시범경기로 돌아가서도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MLB) 4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타자들로부터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던 걸 만회한 쾌투. 오승환은 J.B. 슈크, 존 라이언 머피를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한국은 WBC 서울 1라운드에서 졸전으로 조기 탈락(1승 2패)했지만 오승환만큼은 빛났다. 1차전 이스라엘, 3차전 대만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장거리 원정, 시차에 지칠 법 한데도 오승환은 마무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사령탑을 만족시켰다.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상대가 미네소타라 박병호와 맞대결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박병호가 이번 원정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 양팀간 스프링캠프지가 차로 3시간 거리에 있어 주전급인 박병호는 제외됐다.

지난해 오승환에 밀려 보직을 옮긴 세인트루이스의 ‘전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은 5년 만에 가진 공식경기 선발 등판에서 2이닝을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3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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