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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이미래, 세계3쿠션선수권 2년 연속 2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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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이미래, 세계3쿠션선수권 2년 연속 2위 쾌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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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당구의 대들보 이미래(22·한국체대)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준우승 쾌거를 달성했다. 한일전 고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3위 이미래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즈어젤에서 거행된 2017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결승에서 4위 오리에 히다(일본)에 19-30으로 져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미래는 지난해 경기도 구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클롬펜아워 테레스(네덜란드)와 승부치기 혈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이미래가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미래는 8강전에서 랭킹 12위 하야시 나미코(일본)을 30-22로, 준결승에서 마리앤 모르텐센(덴마크)를 30-8로 연파하고 우승에 도전했다.

이미래는 결승 19이닝까지 13-15로 대등히 맞섰으나 후반 17이닝에서 5점을 뽑는데 그쳐 13점을 올린 히다에 트로피를 내줬다. 37이닝 19점, 에버리지 0.513이다.

당촌초 6학년 때 큐를 잡은 이미래는 국내 여자 3쿠션에서 적수가 없는 독보적인 존재다. 세계선수권 2회 출전, 2회 준우승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9위 이신영(경기당구연맹)은 8강에서 굴센 데게너(터키)에 졌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대표하는 16인이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25점 풀리그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명이 8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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