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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불안한 선두' KIA타이거즈, 한화-롯데 만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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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불안한 선두' KIA타이거즈, 한화-롯데 만나 반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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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선두이긴 하지만 압도적이진 않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독주 체제를 구축하려면 이번주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KIA 타이거즈는 28승 16패, 승률 0.636로 프로야구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25승 17패)에 2경기, 3위 LG 트윈스(25승 18패)에는 2.5경기 앞선다.

지난주에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KIA는 주중 LG와 3연전을 싹쓸이하더니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은 모두 내줬다. 마무리 임창용과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난타 당해 체면을 구겼다.

최근 3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기세가 주춤하다. NC와 LG도 최근 10경기에서 약속이나 한 듯 4승 6패로 부진한 덕에 겨우 순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주 일정은 기회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벤치클리어링을 벌여 어수선한 9위 한화 이글스와 대전에서 붙고 홈인 광주로 내려가 오는 26일부터 7위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18승 25패의 한화는 구원진의 집단 난조로 4연패에 빠졌다. 설상가상 난투극에 가담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징계로 인해 자리를 비울 경우 선발 마운드 높이마저 낮아진다.

20승 22패의 롯데도 2연패 중이다. 롯데가 원정에서 9승 11패로 약한 반면 KIA는 홈에서 15승 8패로 강했다. 계투들이 뒷문을 막아주면 지난주 스윕패 악몽을 씻을 수 있다.

중위권에서는 두산(22승 19패 1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언젠가는 올라갈 것’이라던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에 들어맞는 최근 행보다. 10경기 8승 2패는 같은 기간 단연 1위다.

주중 잠실 라이벌전이 백미다. LG와 두산의 승차는 단 2경기. 만일 두산이 시리즈를 스윕할 경우 순위가 바뀐다. 어린이날 3연전을 모두 내준 두산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22승 20패 1무), SK 와이번스(21승 21패 1무), 롯데(20승 22패)는 치열한 5위 다툼 중이다. 넥센과 SK가 1경기, SK와 롯데가 1경기 차로 밀착해 있다.

19승 25패의 kt 위즈와 18승 25패의 한화, 12승 29패 2무의 삼성이 8~10위다.

kt와 한화는 반등이 절실하다. 더 이상 처지면 여름 레이스가 힘들어진다. kt는 안 타선 침체(팀 타율 0.249, 10위)가, 한화는 구원 난조(5월 평균자책점 6.33, 10위)가 아킬레스건이다.

삼성은 더 이상 승리를 쉽게 주지 않는 '무서운 꼴찌'로 변모했다. 완연한 상승세에 있다. 지난주 인천 2승 1패, 대전 3연승 등 5승으로 드높인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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