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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LG트윈스-한화이글스 연패, '2강 6중 2약'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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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LG트윈스-한화이글스 연패, '2강 6중 2약' 재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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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 순위가 2강 6중 2약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최근 연패 늪에 빠진 게 그 이유다.

LG는 26일 SK 와이번스와 2017 KBO리그(프로야구) 인천 방문경기에서 홈런 군단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1-6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3연패 늪에 빠진 LG는 25승 21패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두산 베어스(24승 20패 1무)와 승차는 같으나 승률에서 2리 뒤져 있다. KIA 타이거즈(31승 17패), NC 다이노스(29승 17패 1무)와 3강 체제를 이뤘던 LG는 이 팀들과 격차가 어느덧 5경기, 4경기차로 벌어졌다.

▲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LG 트윈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내내 탄탄했던 마운드가 흔들린 게 연패의 이유다.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 8회초에 정찬헌이 김재환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더니, 25일엔 7-3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불펜진의 난조로 내주고 말았다. 26일 SK전에서도 불펜 요원인 정찬헌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이 잘 터지지 않는 LG로선 마운드가 최소 실점으로 버텨줘야 승산이 있는데, 이것이 되지 않으면서 연패로 이어지고 있다.

9위 한화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4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한화는 그 이후 다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현재 8연패 중이다. 2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3-5 역전패를 당했다. 18승 29패. 어느덧 승패 마진이 –11까지 떨어졌다. 여기서 승률이 더 떨어진다면 올 시즌 가을야구가 매우 힘겨워질 수도 있다. 한화는 현재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가 4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한화와 삼성은 2약을 형성하고 있다.

▲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사퇴한 후에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상위권에 속했던 LG가 중위권으로 밀려나고 한화가 하위권에 편입되면서 프로야구 순위가 2강 6중 2약으로 바뀌었다.

5위 롯데 자이언츠(24승 22패)와 6위 넥센 히어로즈(23승 23패 1무)가 LG, 두산을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뒤를 각각 1경기차로 SK 와이번스(22승 24패 1무)와 kt 위즈(22승 26패)가 따라붙고 있다.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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