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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카타르] '슈틸리케호' 졸전, 일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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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카타르] '슈틸리케호' 졸전, 일본 반응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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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일본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한국 카타르전을 지켜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3월 한국이 중국 원정에서 ‘창사 참사(0-1 패)’를 당했을 때만 해도 이를 꽤 비중 있게 다루던 일본이었으나 이번엔 그보다는 조용하다. 단신 위주의 뉴스가 대부분이다.

산케이스포츠는 14일 “한국이 최하위 카타르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며 “우즈베키스탄과 격차를 벌이지 못했다. 이란, 우즈벡과 경기를 남기고 있어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 역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진수, 황희찬, 최철순, 기성용 등이 풀죽은 채 걷고 있는 뒷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했다.

데일리스포츠 온라인판 또한 “A조 2위 한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2-3으로 졌다”며 “0-2에서 추격에 성공했으나 후반 30분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고 간략히 상황을 정리했다.

한국은 4승 1무 3패(승점 13)로 3위 우즈베키스탄(4승 4패, 승점 12)와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종예선 잔여 2경기 일정은 9차전 이란과 홈, 10차전 우즈벡 원정이다.

일본은 한국의 고전에 큰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없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월드컵행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5승 2무 1패(승점 17)로 B조 1위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턱밑 추격 중이다.

5승 1무 2패의 사우디, 4승 4무의 호주는 나란히 승점 16인데다 각각 일본과 한 차례씩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일본은 13일 밤 이라크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9회 연속, 일본은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아시아의 쌍두마차를 자부하던 동아시아 축구 강국은 서로의 결과를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만큼 한시가 급한 동병상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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