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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홈런-강한울 안타, 차우찬 퍼펙트 깨며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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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홈런-강한울 안타, 차우찬 퍼펙트 깨며 분위기 반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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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LG 트윈스)의 퍼펙트를 깨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막혀있던 혈을 뚫었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6차전. 이날은 삼성 천적 차우찬이 LG 선발로 나와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입장에선 누군가가 혈을 뚫어줄 필요가 있었다.

▲ 이원석(왼쪽)이 21일 LG전에서 차우찬의 퍼펙트 행진을 깨는 솔로 홈런을 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때 이원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앞서 수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문 유격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풋워크와 송구 모두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이원석은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우찬의 3구 시속 140㎞ 속구를 통타,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파죽지세를 달린 차우찬은 이원석의 타구를 보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타자 김정혁이 2구 만에 좌전 안타를 때린 것. 동점 주자가 나갔기 때문에 삼성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비록 후속 강한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동점엔 실패했지만 삼성은 남은 이닝에서 역전의 희망을 볼 수 있게 됐다.

5회까지 2실점으로 버틴 선발 김대우가 실점을 최소화한다면 삼성에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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