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경기 깔끔한 피칭, 메이저리그 재진입 박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미국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는 임창용(38·시카고 컵스)이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임창용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4 MLB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이 0-1로 뒤진 6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2루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를 좌익수 뜬공,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7회 마커스 해틀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시즌 후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MLB 25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첫 공식경기를 통해 깔끔한 호투를 보여주며 MLB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시카고 컵스는 클리블랜드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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