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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농구 프리미어리그 개막, 스탬피드 1R 우승... 박민수·방덕원·김민섭 ISE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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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농구 프리미어리그 개막, 스탬피드 1R 우승... 박민수·방덕원·김민섭 ISE 2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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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글·사진 안호근 기자] 3X3 농구 프리미어리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첫 라운드에선 일본 초청팀 오이타 스탬피드가 웃었다.

한국3대3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18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가 5일 스타필드 고양점 스포츠몬스터 루프탑에서는 위치한 코트M에서 개막했다.

ISE 볼러스와 스탬피드(일본), PEC, 데상트, 인펄스, CLA가 참가한 가운데 조별 예선 2경기씩을 치러 준결승 팀을 가려냈고 여기서 스탬피드가 ISE를 21-19 셧아웃 승리로 꺾고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5일 개막한 2018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에서 ISE(검은색)와 스탬피드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치열한 몸 싸움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는 총 9라운드로 진행된다. 매 경기 당 10분씩 진행되고 한 팀이 먼저 21점에 다다르면 야구의 콜드게임과 마찬가지로 셧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된다. 매 라운드 조별 예선과 준결승, 결승이 열리는데, 순위와 셧아웃 횟수를 더해 총 점수가 계산된다.

예선에서 1승 1패를 한 뒤 우승한 스탬피드는 순위 점수 4점과 셧아웃 점수 1점을 더해 총 5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ISE가 4점(순위 3점, 셧아웃 1점), 인펄스가 3점(순위 2점, 셧아웃 1점)으로 2,3위, 데상트(2점), CLA, PEC(이상 1점)가 뒤를 이었다.

3대3 농구는 오는 8월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같은 흐름에 맞물려 국내에서도 올 초 5개 프로 팀이 신설됐고 3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단을 구성한 뒤 프리미어리그 출범까지 이뤄졌다.

연맹의 활발한 SNS 홍보와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린 스타필드고양에서 대회가 열린 덕에 예상보다 많은 관중이 몰린 가운데 팡파르를 울렸다. 선수들은 5대5 농구와 달리 경기 내내 흥겨운 음악을 배경 삼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벌였다. 화창한 날씨와 탁 트인 야외에서 경기가 진행돼 소풍을 나온 듯한 분위기 속에 대회가 진행됐다.

농구 팬들에겐 낯익은 얼굴들이 적지 않게 보였다. 2016년 방영됐던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리바운드’에 출연했던 선수들이 프로 팀에 진출했기 때문. 한국 3X3 농구 랭킹 1,2위 박민수와 방덕원(이상 ISE)을 포함해 멘토로 활약했던 프로선수 출신이자 배우 박광재(데상트), 프로출신 슛터 장동영와 동호회 최강 빅맨 전상용(이상 인펄스),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 임재균(스탬피드), 정석 빅맨 한재규(CLA) 등이 그들. 여기에 다수 프로출신 선수들의 참가로 기대감을 높였다.

 

▲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스탬피드 선수들이 밝은 미소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도균 3대3농구연맹 회장, 스탬피드 임재균, 나에다 고타, 우메미야 마나부, 오가 히로후미.

 

A조에선 ISE가 2승, 스탬피드가 1승 1패, B조에선 데상트(2승), 인펄스(1승 1패)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ISE는 준결승에서 인펄스를 21-14 셧아웃으로 제압했고 스탬피드는 데상트에 18-16 신승을 거두며 결승행이 확정됐다.

2018 아시아컵 대표팀 선수인 박민수, 방덕원, 김민섭으로 구성된 강력한 우승후보 ISE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승은 박빙으로 진행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히 치고받았다. 스탬피드는 16-14로 앞서다 방덕원에게 2실점에 이어 득점 인정 추가 자유투까지 맞고 역전을 당했지만 나에다 고타의 패스를 받은 우메니야 마나부가 다시 경기를 뒤집는 2점포를 터뜨렸고 고타가 경기를 마무리짓는 외곽포로 스탬피드에 1라운드 우승을 안겼다.

화려한 개인 기술과 외곽포 등으로 맹활약한 고타는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2018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는 총 9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누적 포인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2라운드는 일주일 뒤인 오는 12일, 3라운드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4라운드는 다음달 2일, 그 이후로는 격주에 한 번씩 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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