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김민재-김진수 부상 전북, 부리람전 해법은 이동국-김신욱-아드리아노 닥공! [AFC 챔피언스리그]
상태바
김민재-김진수 부상 전북, 부리람전 해법은 이동국-김신욱-아드리아노 닥공! [AFC 챔피언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5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민재와 김진수의 부상은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 축구 대표팀에게만 고민거리가 아니다. 소속팀 수장 최강희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악재다. 그러나 전북은 ‘닥공’의 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홈에서 승리를 다짐한다.

전북과 부리람(태국)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석패한 전북으로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원정에서 2골을 넣었다는 점. 1-0 혹은 2-1 승리를 거둬도 전북이 8강에 오를 수 있다.

 

▲ 전북 현대가 이동국(가운데)과 김신욱, 아드리아노 등 막강한 공격진의 힘을 바탕으로 15일 부리람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K리그 ‘1강’팀으로 분류된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2차례 우승을 차지했는데, 최근 참가 대회인 2016년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엔 심판 매수 관련 징계를 받아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으로 올 시즌 다시 ACL에 복귀했다.

조별 리그에선 5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16강에서 상대적 약체인 부리람을 만났다. 그러나 1차전엔 결과가 좋지 못했다. 주축 수비수들의 이탈 속에 3골이나 헌납하며 무너졌다.

홍정호가 피치에 복귀한 것은 수비에 안정감이 실리는 이유다. 게다가 올 시즌 홈에서는 9승 1패, 막강함을 자랑하는 전북이다.

골득실을 생각하기보다는 부리람을 상대로 대승을 거둬 최근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이동국과 김신욱, 아드리아노가 선봉에 선다. 이동국은 한국 나이로 마흔에 접어들었지만 적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ACL에선 4골을 터뜨리고 있다. 김신욱은 5골, 아드리아노는 4골이다. 이들을 도울 이재성과 이승기 등은 부리람에 큰 부담을 안겨줄 선수들이다.

최강희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전반기 목표가 리그는 상위권, ACL은 조별예선 통과와 8강이었다”며 “팀이 순조롭게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패했지만 ACL 토너먼트는 90분을 나눠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원정에서 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내일 경기는 전력을 총 동원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지난 K리그 포항전에서 리그 무패기록이 깨졌지만 항상 홈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내일 반드시 이겨서 8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