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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에릭센, 웨일스-베일 잡고 다음은 리버풀? [UEFA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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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에릭센, 웨일스-베일 잡고 다음은 리버풀? [UEFA 네이션스리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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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6·토트넘 홋스퍼)이 덴마크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안겼다. 이제 돌아오는 주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노린다.

에릭센은 10일(한국시간) 덴마크 세레스 파크에서 열린 웨일스와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4조 경기에 선발 출장, 2골을 넣으며 덴마크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원맨쇼를 펼친 에릭센은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5차례 슛을 시도해 2골을 작렬하고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을 받았다.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웨일스와 네이션스리그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네이션스리그에서 맹위를 떨친 에릭센의 발 끝은 이제 리그를 향한다. 2018~2019시즌 EPL 4경기에서 아직까지 골이 없는 에릭센은 오는 15일 리버풀전에서 맹활약을 꿈꾼다.

에릭센은 전반 31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잡은 뒤 먼 포스트를 향한 땅볼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대 우측 상단으로 강하게 찔러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에릭센은 '토트넘 에이스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토트넘 '구'에이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이날 총 6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 고개를 떨궜다.

베일은 북아일랜드와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 가레스 베일은 덴마크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침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덴마크는 이날 승리를 통해 덴마크축구협회와 수익 배분 문제로 슬로바키아와 친선전을 보이콧 하는 등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수습했다.

파업에서 돌아온 덴마크(1승, 골득실 +2)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으로 승점 3을 확보, 웨일스(1승 1패, 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선 4조 선두에 올랐다. 같은 조 북아일랜드(1패, 골득실 –3)는 최하위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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