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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엇갈린 북런던 희비, 맨유도 울버햄튼 잡고 토트넘 제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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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엇갈린 북런던 희비, 맨유도 울버햄튼 잡고 토트넘 제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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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변동이 치열하다. 토트넘 홋스퍼가 오랫동안 지켜오던 3위 자리를 아스날에게 내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울버햄튼을 잡는다면 토트넘은 5위까지 떨어질 판이다.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눌렀다.

승점 3을 더한 아스날은 승점 63으로 토트넘과 맨유(이상 승점 61)를 단 번에 뛰어넘고 EPL 순위표 위에서 세 번째 자리로 점프했다. 뉴캐슬(승점 35)은 14위에 머물렀다. 이제 관심은 3일 오전 3시 45분 있을 맨유-울버햄튼전에 쏠린다.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운데)를 비롯한 아스날 선수들이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아스날은 전반 30분 아론 램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땅볼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37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피에르 오바메양과 원투패스로 뉴캐슬 수비진을 허문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홈 10연승을 달렸고, 라카제트는 2019년 들어서만 리그에서 7번째 골을 넣었다.

뉴캐슬 기성용은 후반 22분 이삭 헤이든 대신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9일 에버튼전에서 선발로 79분을 소화한 이후 오랜만에 피치를 누볐다. 공을 지키고 뿌려주는 능력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이 최근 5경기 1무 4패 극도의 부진에 빠진 사이 어느새 북런던 지역 라이벌 아스날에 EPL 순위까지 역전을 당했다.

맨유는 지난달 11일 리그에서 아스날, 1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울버햄튼에 1-2로 진 이후 31일 왓포드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3일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3위까지 치고 올라설 수 있는 만큼 EPL 순위 판도를 뒤흔들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4위 토트넘과 6위 첼시(승점 60)는 4일 오전 3시 45분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을 상대하고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77)는 카디프 시티를 만난다. EPL 각 팀마다 잔여 경기일정을 6~7경기만 남겨 놓은 가운데 EPL 순위싸움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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