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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쾅쾅쾅' 하남시, 2015 리틀야구 개막전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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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쾅쾅쾅' 하남시, 2015 리틀야구 개막전 쾌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2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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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강예찬-홍연표 중학생 3인방 투타 맹활약, '우승후보' 영통구 의정부에 영봉승

[장충=스포츠Q 글 민기홍·사진 최대성 기자] 대포 3방을 터뜨린 경기 하남시가 산뜻한 2015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하남시는 12일 장충 리틀구장에서 열린 제1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최종인, 강예찬, 홍연표의 릴레이 홈런포에 힘입어 인천 남동구를 8-2로 완파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하남시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김태윤의 2루타와 최종인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강예찬은 이어진 공격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최종인을 불러들였다.

▲ 2015년 리틀야구 첫 홈런을 기록한 최종인(왼쪽)이 3루 그라운드를 돌며 현남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회말 한점을 내줬지만 3회초 최종인의 솔로포와 강예찬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하남시는 5회초 홍연포가 승리를 자축하는 좌중월 솔로홈런까지 추가하며 스코어를 7점차로 벌렸다.

중학생 3인방은 타석에서 아치를 그린 것에 그치지 않고 마운드에서도 4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남동구는 에이스 조성현이 손목 부상을 입는 바람에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완패했다.

▲ 강예찬(왼쪽)이 홈런을 때려낸 후 날아가는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 수원 영통구가 경기 의정부시에 6-0 완승을 거뒀다.

최시환은 4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포를 작렬한데 이어 마운드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신범준은 6회초 종지부를 찍는 2점홈런을 터뜨린데다 2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 최시환은 만루포를 작렬하며 영통구의 6-0 완승을 견인했다.

■ 제1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전 전적 <12일 서울 장충리틀구장> 

△ A조 개막전
- 경기 하남시 8-2 인천 남동구

△ B조 개막전
- 경기 수원 영통구 6-0 경기 의정부시

■ 경기 후 말말말 

▲ 현남수 감독은 "중학생 맏형들이 하나씩 홈런을 쳐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승리팀의 한마디> “맏형 3인방이 잘해줬다. 못한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아”

▲ 경기 하남시 현남수 감독 = 맏형들이 하나씩 홈런을 쳐줬다. 아주 잘 했다. 히트앤런 작전을 3번 냈는데 모두 성공했다. 투수들도 제몫을 다했다. 남동구 투수들은 좋은 선수들이다. 워낙 공이 빠른 선수들이라 휘두르기 보다는 강하게 맞추라고 주문한 것이 먹혔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승은 바라지도 않는다. 못한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 홍연표 = 짧게 안타친다 생각했는데 노림수가 들어맞았다. 주장으로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팀이 많이 우승하는데 모범을 보이겠다. 포지션이 유격수라 김상수를 좋아한다. 열심히 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 최종인 = 올해 첫 대회에서 첫 홈런을 때려내서 영광이다. 2스트라이크 이후라 비슷하면 무조건 친다고 생각했는데 직구가 들어와 공략할 수 있었다. 장타력을 갖춘데다 수비도 좋은 최정처럼 크고 싶다.

▲ 강예찬 = 종인이가 홈런을 때려서 대기 타석에서 나도 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때려냈다. 올해 들어 연습경기 포함해 벌써 6개째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리틀야구를 졸업하니까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

▲ 하남시의 승리를 이끈 중학생 삼총사. 왼쪽부터 홍연표, 강예찬, 최종인.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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