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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3년만의 PACC 우승 이끈 '캡틴' 김은정 감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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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3년만의 PACC 우승 이끈 '캡틴' 김은정 감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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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킵 훌륭했지만, 우리는 실수하지 않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가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한국 여자컬링의 3년만의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정상을 이끈 스킵(주장) 김은정(26)의 우승 소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여자컬링이 PACC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은정과 김영미(25), 김선영(23), 김경애(22), 김초희(20)로 구성된 한국은 12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서 중국을 5-3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 김은정(가운데)이 12일 중국전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

2013년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딴 후 3년만의 PACC 정상이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호성적으로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한 한국이다.

경기 후 김은정은 세계컬링연맹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대로 중국 스킵(왕빙유)의 기량은 뛰어났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가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각 1점씩 올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 스킵 왕빙유는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고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우리 자신을 뛰어넘지 못한 패배였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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