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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최다 12골 난타공연' 도르트문트-레기아, 새 역사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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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최다 12골 난타공연' 도르트문트-레기아, 새 역사 합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23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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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모나코-데포르티보전 11골 이후 최다골, 22분 동안 7골 난타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기아 바르샤바가 12골 난타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작성했다.

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레기아를 8-4로 대파했다.

양 팀 합계 12골. 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 AS 모나코와 데포르티보의 경기에서 나온 11골. 당시 모나코가 8-3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전반 10분부터 32분까지 22분 동안 무려 7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도르트문트는 불안한 수비로 4골을 내줬지만 더 강력한 화력으로 실점을 만회했다.

6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코 로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로이스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직전 넣은 골이 자책골로 기록되며 해트트릭은 아깝게 놓쳤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도르트문트 감독은 “정말 기쁘다. 꿈 같은 결과다. 너무 많은 골을 내준 상대 골키퍼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주 복귀한 로이스의 폼이 좋아 기대는 했지만 첫 경기에서 이렇게 잘 해줄지는 몰랐다.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4승 1무(승점 13)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승점 11)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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