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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수술대 2017 아웃 유력, SK와이번스 사실상 FA 최고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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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수술대 2017 아웃 유력, SK와이번스 사실상 FA 최고대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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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달 29일 김광현(28)과 SK 와이번스간의 계약 규모가 발표됐을 때 많은 야구팬들이 물음표를 달았다. 4년 총액 85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53억원)이 너무 적다는 이유였다.

김광현이 2년 전 최정의 4년 86억원, SK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정우람의 4년 84억원의 중간값이라니. 게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최형우가 4년 총액 100억원에 KIA와 도장을 찍은 게 불과 닷새 전이니 의아한 게 당연했다.

▲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SK와 맺은 FA 계약 규모는 사실상 3년 85억원인 셈이다. [사진=스포츠Q DB]

의문이 풀렸다. SK 와이번스는 6일 “김광현이 구단과 협의 하에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수술 이후 예상 재활 소요기간은 10개월이며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SK 측의 설명대로라면 2017년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 수술 부위가 투수로선 가장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팔꿈치 인대이고 관리를 중시하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트레이 힐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상 이탈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다.  

결과적으로 3년 총액 85억원인 셈. 연평균 28억3300만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는 최형우나 박석민(NC, 4년 96억원), 윤석민(KIA, 4년 90억원), 최정(4년 86억원), 김태균, 정우람(이상 한화), 장원준(두산, 이상 4년 84억원) 등보다 나은 조건이다.

SK 와이번스 측은 “재활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 측과 스케줄을 협의해 김광현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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