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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신재영 따뜻한 겨울, 2006 류현진 부러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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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신재영 따뜻한 겨울, 2006 류현진 부러우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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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재영(27·넥센 히어로즈)이 신인왕을 쓸어담고 있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류현진(LA 다저스) 부럽지 않은 훈훈한 겨울이다.

신재영은 이미 KBO리그 공식 신인왕과 플레이어스 어워드 신인왕을 품었다. 이번주 열리는 프로야구 대상, 올해의 상, 다음주 일구대상, 카스포인트 등 연이은 시상식에서도 ‘최고 루키’ 보위를 독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 신재영은 신인왕 독식에다 팀 최고 연봉 인상률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신재영은 6일 오전 1억1000만원에 넥센과 재계약했다. 지난해 2700만원보다 8300만원, 즉 307.4% 오른 금액이다. 이는 팀 동료 김하성의 300%(4000만원->1억6000만원)을 제친 넥센 팀 기록으로 프로야구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 6위에 해당한다.

2006년 류현진(400%, 2000만원->1억원), 2010년 김상현(361.5%, 5200만원->2억4000만원), 2016년 심수창(354.5%, 5500만원->2억5000만원), 2011년 오지환(325%, 2400만원->1억200만원) 다음이다. 류현진보다 인상률은 떨어지지만 인상액은 300만원 많다.

신재영은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데뷔 첫 해 15승을 달성했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3.90으로 7위였다. 역대 신인왕 중 15승-150+이닝(168⅔)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5번째(김건우, 박정현, 염종석, 류현진) 투수다.

신재영은 “야구만 열심히 하면 그만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팀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준 넥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피칭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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