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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서 재회한 최형우-이승엽, '남남'됐어도 동반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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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서 재회한 최형우-이승엽, '남남'됐어도 동반 싹쓸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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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KBO MVP 제외 대상 독식, 카스포인트 어워즈까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제는 옛 동료가 돼버린 최형우(33·KIA타이거즈)와 이승엽(40·삼성라이온즈)이 연말 시상식장을 휩쓸고 있다.

최형우는 1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누적 카스포인트 4933점으로 김태균(한화이글스, 4322점), 김재환(두산베어스, 4228점)를 제쳤다.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최형우가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타율-타점-안타 부문 3관왕에 오른 최형우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더스틴 니퍼트(두산베어스)에 내줬지만 동아스포츠대상,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 등을 싹쓸이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2일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달 말에는 KIA로 이적하며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을 맺어 FA(자유계약선수) ‘100억 시대’를 열기도 했다. 여러모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최형우다.

이승엽의 시상식 행보도 만만치 않다. 이승엽은 올 시즌 한일통산 60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장면이 올해의 카스모멘트로 선정됐다.

이승엽은 이날 앞서 열린 2016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기록 달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이승엽은 조아제약 시상식에서도 현역 최초로 공로상을 하기도 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투수 신재영(넥센히어로즈)이 받았고 최고 감독상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공로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상했다.

카스챌린지상은 2008년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맹활약한 김재환이 받았고 시구상은 육종암을 극복하고 희망의 공을 뿌린 위주빈 군에게 돌아갔다.

타자 톱3에는 최형우와 함께 김태균, 김재환, 투수 톱3는 장원준(두산베어스), 김세현(넥센히어로즈), 임창민(NC다이노스)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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