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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보다 양의지, 마해영 넘고 골든글러브 역대 최초 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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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보다 양의지, 마해영 넘고 골든글러브 역대 최초 만장일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12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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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두산)와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KIA)가 마해영에 도전장을 던진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다.

마해영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02년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 99.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4년간 깨지지 않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 양의지는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포수 부문에서 사상 첫 만장일치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양의지와 최형우가 마해영의 기록을 넘어 만장일치를 노린다.

양의지는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실시 된다. 최고 경쟁자 강민호(롯데)가 후보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명단에 없기 때문이다.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이 잦았던 강민호는 타율 0.323, 20홈런 7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포수 출장 기준인 96경기에 1경기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양의지는 타율 0.319(332타수 106안타) 22홈런 66타점으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재원(SK)은 0.290, 15홈런 64타점, 이지영(삼성)은 0.297, 7홈런 50타점이다.

소속팀 두산 베어스도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15승 이상씩을 거둔 ‘판타스틱 4(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를 리드한 공로도 있다.

타율(0.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3관왕을 차지한 최형우도 마해영의 기록을 넘을 후보다. 연말 시상식 대상을 휩쓴 만큼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외야 부문은 포지션 구분 없이 3명까지 투표하는 방식이다. 최형우가 제일 야구를 잘 한 3인의 외야수 안에 포함되지 않을 리는 없다.

22승에 빛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더스틴 니퍼트(두산)도 내심 대기록을 노려보지만 헥터 노에시(KIA)가 만만치 않아 만장일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골든글러브는 2016년 프로야구를 취재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4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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