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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두산베어스 에반스-보우덴 잔류, 니퍼트 재계약 적정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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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두산베어스 에반스-보우덴 잔류, 니퍼트 재계약 적정가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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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과 동일한 인상률 적용할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단 2명은 잔류시켰다.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에 이어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까지 눌러 앉혔다.

두산 베어스는 “보우덴과 연봉 110만 달러(12억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 베어스의 미계약 외국인 선수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만 남았다. 에반스는 지난 8일 68만 달러(7억8000만 원)에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 두산 베어스가 에반스, 보우덴과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니퍼트(사진)만 남았다. [사진=스포츠Q DB]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잔류시키면서 이제는 니퍼트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당초 두산은 니퍼트와 재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두산은 니퍼트에 얼마의 연봉을 안겨야 할까.

니퍼트도 에반스, 보우덴 정도의 인상폭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에반스는 기존 55만 달러보다 24% 가량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고 보우덴은 2016년 연봉 65만 달러보다 69% 올라간 금액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120만 달러를 받으며 2016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한 니퍼트로선 보우덴과 ‘판타스틱4’를 구축하며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기에 보우덴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니퍼트의 2016년 연봉에 보우덴과 같은 인상률을 적용하면 202만8000 달러가 된다. ‘연봉 200만 달러’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며 합리적인 협상이었다는 명분도 챙길 수 있다.

니퍼트 역시 합리적인 선에서 연봉 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

니퍼트는 지난달 한 영어방송에서 “난 기대가 그리 높지 않고, 기준치를 벗어나 무리한 금전적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알고 있고, 내가 받을 수 있는 타당한 금액을 생각하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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