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카스포인트 어워즈 '당혹 문답', 돌부처 오승환이 놀란 이유는?
상태바
카스포인트 어워즈 '당혹 문답', 돌부처 오승환이 놀란 이유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매년 연말에 열리는 프로야구 시상식에서는 스타들이 드러내는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2일 카스포인트 어워즈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선수들은 저마다 숨겨온 끼를 발산하는 한편,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호령한 투수 오승환. ‘돌부처’라는 별명처럼 오승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표정한 얼굴인데, 이날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줘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카스포인트 어워즈 공로상을 수상한 오승환은 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박지영 아나운서가 “오승환 선수가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맞췄다. 촉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오승환은 “촉이요? 예민한 질문을 하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까지 받은 적이 있다. 도박을 연상시키는 질문이라고 생각했기에 이와 같이 맞받아친 것.

오승환이 보인 의외의 반응에 당황한 박지영 아나운서가 “감이 좋은가요?”라고 되물었고 오승환은 “투수들이 감은 많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 외에도 신인상을 받은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은 코믹댄스를 펼쳤고, 박건우(두산 베어스)는 매형이 되는 장원준(두산 베어스)에게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만큼 볼거리도 풍성했던 카스포인트 어워즈 현장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