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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골 손흥민' 토트넘 FA컵 32강행, 로테이션 가동 포체티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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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골 손흥민' 토트넘 FA컵 32강행, 로테이션 가동 포체티노 웃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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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전 후반 36분 쐐기골, BBC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이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로테이션을 가동시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웃게 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2부)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 선발 출전, 후반 3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왼쪽)이 9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2부)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강력한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전반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6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형을 바꿨고 이후 공격도 함께 살아났다.

후반 26분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10분 뒤인 후반 36분 손흥민이 골을 터뜨렸다.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손흥민이 침착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8호골.

골 외에도 손흥민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유효슛 7개 중 손흥민의 슛이 3개였다. 빈센트 얀센과 2대1 패스 등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도 피터보로(3부)를 맞아 4-1 대승을 거뒀다.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 등 주축 전력은 휴식을 취했다.

페드로, 미키 바추아이, 윌리안의 골로 3-0으로 앞서나간 첼시는 2개월여 만에 피치에 나선 주장 존 테리가 후반 22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며 한 골을 내줬지만 페드로가 한 골을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웃지 못했다.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플리머스(4부)를 상대로 득점없이 비겼다.

토트넘, 첼시와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1월 4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플리머스와 재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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