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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환상 프리킥에도 '바르셀로나 졸전', 레알마드리드 달아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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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환상 프리킥에도 '바르셀로나 졸전', 레알마드리드 달아나는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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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은 '전설의 수문장' 야신이 와도 막지 못할 만큼 환상적이었다. 그런데 팀이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졸전 끝에 비야레알과 가까스로 비겼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달아나는데 갈 길이 멀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 비야레알전서 0-1로 뒤진 후반 44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를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중앙보다 살짝 오른쪽 지점이었다. 메시는 돌파하다 넘어져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직접 나섰다. 벽을 넘겨 오른쪽 골문으로 때릴 것이라던 예상은 빗나갔다. 메시는 왼쪽 상단 ‘구석의 구석’으로 공을 때렸다. 비야레알 골키퍼 세르히오 아세뇨가 넋 놓고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골로 가까스로 승점 1을 획득했다. 10승 5무 2패(승점 35). 레알 마드리드(12승 4무, 승점 40), 세비야(11승 3무 3패, 승점 36)에 이은 프리메라리가 3위다.

사흘 전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원정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시원찮은 경기력으로 1-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투입하고도 또 부진해 씁쓸함을 남겼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진 적은 없지만 무승부가 무려 4회다. 이런 페이스로는 최근 공식경기 39경기 무패 행진의 레알 마드리드를 쫓을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 덜 치렀는데도 바르셀로나에 5점 앞서 있다.

비야레알은 라리가 최소 실점 1위팀 다운 수비 조직력을 뽐냈다. 후반 4분 알렉샨드리 파투의 패스, 니콜라 산소네의 골로 대어를 낚기 직전까지 갔지만 메시의 프리킥 한방에 당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8승 6무 3패(승점 30),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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