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18 00:08 (목)
[이두영의 그곳에 가고 싶다] 3월에 가볼만한 곳 섬진강 매화마을(청매실농원), 광양 매화축제 취소돼 덜 혼잡하려나?
상태바
[이두영의 그곳에 가고 싶다] 3월에 가볼만한 곳 섬진강 매화마을(청매실농원), 광양 매화축제 취소돼 덜 혼잡하려나?
  • 이두영 편집위원
  • 승인 2017.03.07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권택 감독 영화 '취화선' 등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

[스포츠Q 이두영 편집위원] 3월마다 섬진강 주변에는 매화꽃 기운이 가득합니다. 추억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섬진강변 19번국도. 4차선 확장공사로 고유의 정취는 다소 훼손됐지만 강물은 지금도 변함없지요.

매화꽃은 팝콘을 닮았습니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농원은 흔히 섬진강 매화마을 또는 광양 매화마을로 불립니다. 이곳 산자락은 3월 중순이 되면 하얀 팝콘이 흩뜨려놓은 듯 경이롭습니다. 매년 광양 매화축제가 벌어지는 곳이랍니다.

청매실농원

그런데 올해는 안타깝게도 구제역과 AI 창궐 여파로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봄마다 섬진강앓이를 하는 상춘객들에겐 희소식이지요. 매화꽃은 축제와 상관없이 때가 되면 핍니다. 또 축제행사가 없으면 각 여행사의 모객에 악영향을 미쳐 방문객 수가 아무래도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매화가 만발하는 다음 주 쯤에는 인파가 밀려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섬진강과 지리산이라는 명소를 가까이에 둔 다압면 섬진강 매화마을은 강과 산, 꽃동산이 한데 어우러진 그림엽서를 연상시킵니다.

흰 색을 띤 백매, 푸르스름한 청매, 붉은 빛 홍매가 동백꽃과 어우러져 초봄 색 잔치를 벌입니다. 겨울을 푸르게 견뎌낸 상록수 동백도 장독대에 빨간 꽃을 드리웁니다.

청매실농원

비탈 곳곳에 지어진 초가집과 돌담, 왕대나무가 하늘을 밀집해 서 있는 대숲도 매화능선과 어우러져 순수한 시절의 그리움을 전합니다.  이것이 바로 섬진강매화마을을 3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꼽는 이유입니다.

홍매로 가장 유명한 곳은 구례 화엄사입니다. 이 절 마당에 있는 홍매는 약간 검붉어서 흑매라고도 하는데 그 기품이 범상치 않아서 흔히 국보급 매화로 통합니다. 그러고 보니, 구례 산수유축제와 더불어 섬진강 변에는 3월에 가볼만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네요.

반드시 유념할 것은, 광양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청매실농원 개화절정기에는 교통혼잡이 만만찮다는 것입니다.

하동과 광양을 잇는 섬진교부터 교통을 통제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해 진입하거나, 섬진강 둘레길을 걷는 심정으로 3~4km를 걸어 들어가는 것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