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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농구의 꽃' 슬램 덩크, 그리고 슛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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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농구의 꽃' 슬램 덩크, 그리고 슛의 미학
  • 강진화 객원기자
  • 승인 2014.10.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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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진화 객원기자] 요즘 전어가 제철이다. 전어회는 가을에 먹어야 제맛이 난다. 이처럼 제철 음식을 제대로 맛보려면 먹고 싶어도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유독 기름기가 올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전어회를 맛볼 수 있다.

2014~2015 프로농구가 개막된 지 3주째에 접어들었다. 농구는 겨울스포츠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국내에서도 이런 저런 농구대회가 열리지만 역시 제시즌에 열리는 프로농구의 맛이 역시 최고다.

◆ '농구의 꽃' 슬램덩크

제철 프로농구에서도 진미 중의 진미는 역시 바스켓 위로 꽂아넣는 '농구의 꽃' 덩크슛이다. 공을 가진 채로 공중에 치솟아 공을 바스켓에 꽂아 넣는 덩크슛이야 말로 강인함과 호쾌함, 그리고 용수철같은 점프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2014~2015시즌 들어 부산, 울산, 창원 지역에서 벌어졌던 프로농구 경기에서 터진 덩크슛을 모아봤다.

▲ 부산KT 찰스 로드가 10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프로농구 창원LG와의 경기에서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 창원LG 김종규가 10월 15일 부산KT전에서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포효하고 있다.

 

▲ 창원LG 데이본 제퍼슨이 10월 15일 부산KT전에서 원핸드 덩크를 터트리고 있다.

 

▲ 전주KCC 하승진이 10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원핸드 덩크를 작렬시키고 있다.

나비처럼 공중을 달리는 레이업슛

그렇다고 덩크슛만이 농구 슛의 진미는 아니다. 활어회에 부위별로 진미가 존재하듯 골밑 지역에서 터지는 여러 종류의 슛에도 각각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런닝슛의 한 종류인 레이업슛은 드리블하면서 달려가다가 공을 바스켓 위에 가볍게 내려놓는 슛을 말한다. 속공이나 빠른 공격이 필요할 때 선수들은 사뿐히 공중을 걷듯 올라 골을 성공시킨다.

 

▲ 울산모비스 함지훈이 10월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SK전에서 백보드를 활용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 서울SK 주희정이 10월16일 울산모비스전에서 속공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아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 울산모비스 양동근이 10월16일 서울SK전에서 기습돌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득점하고 있다.

◆ '수비 속수무책'의 페이드웨이 점프슛 & 훅슛 

페이드웨이 점프슛은 일반적인 슛 밸런스를 역이용한다. 바스켓에 접근하여 슛을 시도하는 보통의 슛과는 달리 몸을 뒤로 젖혀 점프하며 바스켓에서 몸이 멀어지면서 슛을 쏜다. 밸런스와 컨트롤이 어려워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상대 수비수의 블로킹을 피할 수 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클러치타임 때마다 결정적인 페이드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에 챔피언컵을 안겨주곤 했다.

▲ 울산모비스 용병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0월16일 서울SK전에서 페이더웨이슛을 시도하고 있다.

 

▲ 부산KT 이광재가 10월12일 부산사직경기장에서 인천전자랜드전에서 페이더웨이슛을 날리고 있다.

훅슛도 있다. 낚시바늘처럼 팔을 머리 위쪽으로 아치형을 그리며 올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던지는 슛으로, 바스켓을 등지고 골대 가까이에서 상대 블로킹을 피하며 넣기 때문에 수비 입장에서는 저지하기 어려운 슛이다.

▲ 부산KT 찰스 로드가 10월12일 인천전자랜드전에서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stonecold61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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