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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리피 "한국전, 결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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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리피 "한국전, 결과로 말한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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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국-중국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결과로 말하겠다.”

마르셀로 리피(69·이탈리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만나는 각오를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중국은 2무 3패, 승점 2로 6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2위(3승 1무 1패, 승점 10)다. 역대전적에서 한국이 18승 12무 1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40위)이 중국(86위)에 크게 앞선다. 

중국축구협회는 가오홍보 감독이 1무 3패로 부진하자 지난해 10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리피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중국은 리피 부임 후 첫 경기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와 0-0으로 비겼다.

22일(한국시간) 중국 CCTV에 따르면 리피는 “몇몇 선수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마치고 돌아왔다. 피로가 쌓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순간에선 한국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중국은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황보원(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위하이(상하이 상강)를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중국 주장 정즈는 “피곤하지만 우리는 한국을 잘 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한국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은 23일 밤 8시 35분(한국시간) 중열린다. 장소는 창사 허롱 스타디움. 중국은 창사에서 치른 A매치 8경기에서 4승 4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과 비기거나 지면 최종예선 통과에 노란불이 켜진다. 한국은 1위 이란(3승 2무, 승점 11)에 뒤져 있고 우즈베키스탄(3승 2패, 승점 9)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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