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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투런포' 삼성라이온즈, SK와이번스 상대 시즌 첫 위닝시리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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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투런포' 삼성라이온즈, SK와이번스 상대 시즌 첫 위닝시리즈 완성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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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문학=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지난 3월 31일 KBO리그 개막 후 48일 만에 맛본 기쁨이다.

삼성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8-2 승리에 이어 다시 승전고를 울린 삼성은 지난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거뒀던 4연승 이후 232일 만에 연승을 달성했다.

▲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9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회말 SK 정진기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4회와 7회 1점씩을 추가해 역전했지만 7회말 이홍구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8회초 SK 3루수 제이미 로맥의 연속 실책을 틈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다린 러프의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내야 안타를 내준 로맥은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헌곤의 평범한 3루 땅볼도 더듬었다. 그 사이 러프가 홈으로 쇄도했고 삼성이 3-2로 역전했다. 삼성은 9회초 김상수의 투런 아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9승(28패 2무)째를 거두고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SK는 시즌 18패(20승 1무)째를 떠안고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가 됐다.

고척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8-4로 꺾었다. 넥센전 6연패와 리그 2연패를 동시에 끊어낸 승리. 한화 선발 배영수가 7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김태균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1’로 늘렸다.

한화는 18승(21패)째를 수확하고 8위로 뛰어 올랐다. 4위 넥센은 19패(19승)째를 떠안고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팻 딘과 로저 버나디나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8-3으로 꺾었다. 선발 팻 딘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고 버나디나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에 앞장섰다.

KIA는 27승 13패로 1위를 지켰다. LG는 23승 16패로 3위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잠실 맞대결에서는 방문팀 NC가 2-1 승리를 거뒀다. 1-1로 맞선 8회초, 재비어 스크럭스가 두산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NC는 24승 14패 1무로 2위 자리를 지켰고 두산은 19패(18승 1무)째를 떠안고 5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에서 kt 위즈를 9-4로 격파했다. 롯데 앤디 번즈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송승준이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kt 타선을 막았다. 송승준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18승(20패)째를 따낸 롯데는 공동 6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kt(18승 22패)는 9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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