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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4K-ERA 3.13, 세인트루이스 '끝판왕'에게 물집 후유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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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4K-ERA 3.13, 세인트루이스 '끝판왕'에게 물집 후유증은 없었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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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장 13회말 끝내기 허용하며 1-2 패배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가락 물집으로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일만의 등판에서 위력투를 펼치며 부상 후유증을 지웠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연장 11회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2에서 3.1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이날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11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폭투와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야스마니 그랜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12회는 완벽한 ‘끝판왕’의 시간이었다. 오승환은 코디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크리스 테일러까지 삼진으로 제압했다. 95마일(153㎞)에 달하는 돌직구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오승환은 13회초 대타 그렉 가르시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3회말 로간 포사이드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허용, 1-2로 졌다.

20패(22승)째를 떠안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27승19패로 NL 서부지구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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