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승리를 날렸다.
KBO리그(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3년(2014~2016)간 활약, 한국 야구팬과 친숙한 에릭 테임즈는 8일(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카고 컵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를 맞아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날 다르빗슈가 준 유일한 실점이라 테임즈의 한 방이 값지다.
LA 다저스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 컵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고 안타를 2개만 맞는 등 역투했으나 테임즈 때문에 노 디시전(승패 없음)을 기록했다.
안방인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브루어스 2번 타자 1루수로 스타팅 출격한 테임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스탠드 2층을 때리는 초대형 아치였다.
2경기 연속 손맛을 본 테임즈다. 시즌 3호포. 나머지 타석에선 범타에 그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으로 시즌 타율은 0.240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르빗슈에 꽁꽁 묶였던 밀워키는 결국 2-5로 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