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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 토토가 돌풍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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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 토토가 돌풍 이어가길!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01.1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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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새해를 들썩이게 만든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는 809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지금은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 혹은 김대리, 이차장으로 불리며 힘겹게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팬들이지만 그들도 피가 펄펄 끓던 청소년 시절이 있었을 터, 당시 애정을 가졌던 가수들을 다시 만났으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 리모델링 후 개장한 장충체육관

'토토가'의 향수가 8090 가수를 향해 있다면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개장식 기념 팬사인회는 옛 스포츠 스타를 추억했다.

 

프로레슬러 이왕표, 세계 복싱 챔피언 홍수환, 배구 국가대표 박기원, 핸드볼 국가대표 임오경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옛 스포츠 스타들의 출현에 구름 떼 같이 몰려든 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사인과 셀카를 찍으며 안부를 물었다.

▲ 전 핸드볼 선수 임오경

스포츠 스타들의 이마에 늘어난 주름만큼 팬들도 흰머리가 성성했지만 맞잡은 손과 애정 어린 눈인사는 예전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 사인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

성공적인 팬사인회였다. 어쩌면 50년 만에 다시 부활한 장충체육관의 세월만큼 스포츠 스타와 팬들 사이의 애정이 더욱 깊어졌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 88올림픽 복싱 플라이급 금메달 리스트 김광선

이처럼 스타와 팬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현재 흥행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여러 스포츠 종목의 종사자들이 되새겨야 할 교훈일지도 모른다.

▲ 전 프로레슬러 노지심(왼쪽)과 전 프로배구 선수 장윤희가 미소를 지으며 사인을 하고 있다.

비록 1시간 정도의 짧은 행사였지만 토토가의 흥행으로 뮤직 차트가 역주행한 것처럼 오늘 팬사인회가 시발점이 되어 배구, 복싱, 프로레슬링 등 왕년에 잘나갔던 종목들이 다시금 주목 받게 되길 기대해 본다.

▲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전 프로레슬러 이왕표

dpdaesu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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