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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경기도 가볼만한 곳? 난~감하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10월 경기도축제 줄줄이 “없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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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경기도 가볼만한 곳? 난~감하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10월 경기도축제 줄줄이 “없던 걸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0.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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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수도권 각 지역 축제가 취소되거나 폐장·폐쇄가 잇따르며 가을 축제 분위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이 이뤄진 경기도 파주시의 경우 가장 큰 가을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해마다 관광객 수십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이 행사는 10월 19∼20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판문점 견학도 국군의 날인 10월 1일부터 잠정 중단됐다.

파주장단콩축제는 11월 22~24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이마저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주나리공원 펜스에 걸린 축제 취소 안내 현수막. 서울근교 여행지로 날마다 시끌벅적했던 공원이 적막감이 들 정도로 조용해졌다.
양주나리공원 울타리에 걸린 축제 취소 안내 현수막. 서울근교 여행지로 날마다 시끌벅적했던 공원이 적막감이 들 정도로 조용해졌다.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에서 이어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도 마찬가지. 나리공원 천일홍밭은 코스모스,핑크뮬리 등 가을꽃과 함께 만발해 주말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전염병 확산방지 차원에서 지난 28일부터 폐쇄됐다.

이천시와 여주시가 2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경기 세계 도자 비엔날레’도 불발됐다. 이천은 서울 근교 나들이 명소라서 인파가 몰리는 지역인데 도자기 관련 축제에 이어 장호원복숭아축제, 이천쌀문화축제까지 취소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 외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하남시 이성산성문화제, 포천시 한우축제, 안성시 바우덕이축제, 인천 소래포구축제 등 굵직한 행사들도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수원화성에서 10월 3~6일 열릴 수원화성문화제도 정조대왕 능행차 취소 등 행사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조처가 취해졌다.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태핑 링링 때문에 안상대부도포도축제가 취소돼 포도 판매가 부진한데다가 직거래장터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DMZ 평화의 길도 중단됐다. 파주와 철원은 지난 9월 19일부터, 강원도 최북단 고성은 10월 1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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