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울산 영남알프스 등 전국 유명 억새군락지마다 억새꽃이 일렁이는 가운데 강원도 정선 억새명소인 민둥산에서 억새꽃축제가 27일 시작됐다.

11월 10일까지 계속될 이번 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지역민 단합을 도모하는 각종 문화행사 등이 이어진다.

정상 높이가 해발 1,119ｍ인 민둥산은 8부 능선 이상 광활한 면적에 억새가 촘촘하게 자라는 비경지대다. 다른 식물은 거의 없고 억새만 밀생하는 광경이 장관을 매우 특이하다. 해마다 가을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억새 개화 시기는 9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10월이 절정 시기다.

억새는 태양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은빛으로 보이기도 하고 황금빛으로 빛나기도 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는 모두 4개. 가장 대표적인 탐방로는 민둥산역 인근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서 발구덕마을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1시간 30분쯤 걸린다.

정선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야생화가 가을까지 피는 함백산 만항재와 정암사, 단풍이 아름다운 몰운대, 소금강,화암약수, 화암동굴 등이다.

정선읍 정선아리랑시장 내 회동집은 콧등치기국수,곤드레밥, 올챙이국구 등을 잘하는 맛집이다.

고한읍 메밀촌막국수, 사북읍에 위치한 황소식육실비식당과 청령포닭갈비 등도 맛집으로 추천하기에 손색없는 음식점들이다.

한편 국내에 억새가 대규모로 자라는 여행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신불재 및 간월산과 간월재, 경기도 포천 명성산, 전남 장흥 천관산, 경남 창녕 화왕산, 충남 보령 오서산, 광주 무등산 중봉, 제주도 산굼부리,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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