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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김태술, 전주 KCC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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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김태술, 전주 KCC 유니폼 입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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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팀 KGC와 5년 계약 맺은 뒤 1대2 트레이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던 김태술(30)이 안양 KGC를 떠나 전주 KCC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나 다른 팀과 FA 계약을 통한 것이 아니라 원 소속팀 계약 뒤 트레이드 형식이다.

김태술의 원 소속팀인 KGC는 15일 김태술과 계약기간 5년에 연봉 5억원과 인센티브 1억2000만원 등 총액 6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뒤 KCC와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태술은 KCC로 가고 가드 강병현(29)과 포워드 장민국(24)이 KGC로 영입됐다.

김태술은 15일 끝나는 원소속팀과 1차 협상 테이블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선수 생활에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KGC도 계약을 맺은 뒤 KCC로 보냄으로써 선수와 두 구단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선택을 내렸다.

▲ 'FA 최대어'로 꼽혔던 김태술이 원소속팀 협상 마감기간인 15일 안양 KGC와 5년 재계약을 맺은 뒤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사진=KBL 제공]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의 지명을 받은 김태술은 2007~2008 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5월 주희정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GC의 유니폼을 입은 김태술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공익근무한 뒤 KGC로 복귀, 2011~2012 시즌 팀을 사상 첫 챔피언으로 올려놓았다.

KGC의 유니폼을 입게 된 강병현은 중앙대 졸업 후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다섯 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 195경기에서 평균 11.05득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한 강병현은 큰 키와 강력한 돌파, 3점슛을 주특기로 갖고 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장민국은 2013~2014 시즌 54경기에 나서 평균 7.8득점, 3.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르 기록했다.

한편 KGC와 KCC 사이의 선수 양도양수는 KBL 규정에 따라 다음달 1일자로 진행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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