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 감독, 4년간 우승 3회-준우승 1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리안 특급'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 경기 광명시가 또 박찬호배 우승컵을 품었다.
김덕용 감독이 이끄는 광명시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제4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남양주시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2013, 2015) 박찬호배 우승이다. 광명은 이 대회 출범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결승에 올랐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광명은 1회초 강태우의 안타와 도루, 오준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동현의 중월 투런포로 3-0을 만들었다.
남양주는 3회말 선두타자 장민석의 2루타, 대주자 김기민의 도루로 찬스를 잡았고 이윤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광명은 강태우(2이닝 1실점), 김건웅(2이닝 무실점), 최영우(2이닝 무실점) 등 철벽 계투진을 차례로 올려 남양주 강타선을 잠재웠다.
남양주 김민찬은 3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는 70개 팀 1700여 명이 출전했다. 대전·충남권 전 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지도자를 파견한 팀, 올 시즌 8강에 한번이라도 들었던 팀을 추첨으로 뽑았다.
박찬호배는 도미노피자기와 함께 리틀야구에서 가장 큰 대회다.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대전시야구협회가 주관하며 대전광역시, 박찬호, 한화 이글스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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