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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니퍼트-구원왕 김세현보다 더 주목받은 미모의 아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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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니퍼트-구원왕 김세현보다 더 주목받은 미모의 아내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1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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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김세현(넥센)이 2016 KBO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최우수선수(MVP), 구원상을 수상하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실력만으로도 시선을 끌기 충분했지만 미모의 아내들로 한번 더 주목받았다.

역대 외국인선수 4번째로 MVP를 수상한 니퍼트의 한국인 아내와 김세현의 부인 김나나 씨는 14일 시상식 메인 테이블에 나란히 자리했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둘은 아낌없는 애정 표현, 남편 니퍼트-김세현 이름이 불렸을 때 흘린 눈물로 사진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니퍼트와 지난 1월 결혼한 한국인 아내가 니퍼트의 수상 소감을 경청하고 있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니퍼트의 한국인 아내다. 2014년 미국인 아내와 이혼한 니퍼트는 올해 1월 수원에서 재혼했다. 지난해 11월 초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웨딩사진 공개로 알려졌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미 큰 화제를 일으켰던 여성이다.

니퍼트는 MVP를 수상한 시상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와 아내에게 대해 악플이 달린 걸 봤다”며 “그들에겐 지나가는 이야기였겠지만 힘들었다. 특별한 시즌이었던 만큼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MVP를 수상하는데 내조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김세현의 구원왕 소감을 들으며 울고 있는 김나나 씨.

김나나 씨는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레이싱 모델 부문 대상 수상 경력이 있다. 5년 여 열애 끝에 2012년 김세현과 결혼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속에서 김세현의 기량이 일취월장한 데 김나나 씨의 내조가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36세이브로 생애 첫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한 김세현은 “아내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김세현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항상 이야기해줬다”고 밝게 웃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난 운동선수가 대성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정설이다. 빼어난 미모를 가진 아내로부터 착실한 내조를 받았으니 MVP 니퍼트와 구원왕 김세현이 힘을 낸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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