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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영업왕' 맨유의 일상 침투, 이번엔 우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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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영업왕' 맨유의 일상 침투, 이번엔 우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1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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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맨시티 후원 재계약, 성남FC 김동준 야탑역 음성 멘트 녹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이 물러난 이후 축구를 그리 잘한 적은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구단인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마케팅 기법을 보면 ‘역시 맨유’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1월 스마트폰 기반 교통서비스 기업 우버와 협업을 맺은 맨유는 18일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독점 맨유 콘텐츠를 공개했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스타플레이어가 출연, 안방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 맨유가 우버와 맺은 파트너십 영상을 공개했다. 팬 경험치의 질 향상을 노리는 맨유의 전략이 돋보인다. [사진= 맨유 제작 동영상 캡처]

◆ 팬 경험치 퀄리티 극대화, 맨유는 '영업왕'

리처드 아놀드 맨유 매니징 디렉터는 “맨유는 언제나 팬 경험치 퀄리티를 향상하는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며 “전 세계 200개 도시가 넘는 곳에서 운영되는 우버와의 관계 정립은 우리에게 새롭고 흥분되는 팬 베이스 확대 방법”이라고 반색했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 우버 전용 주차장을 마련, 매치 데이 때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버 고객 중 일부에게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플레이하고 맨유 사커스쿨에 참여할 기회까지도 제공, 충성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맨유의 일상 점유율 확대 전략은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마켓 알라딘 그룹, 글로벌 아웃도어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비디오 축구게임 EA스포츠 등이 맨유의 파트너사다. 소비자의 생활에 침투할 수 있다면 맨유는 무엇이든 한다.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왼쪽)와 소리아노 맨시티 대표이사가 소매 광고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넥센타이어 제공]

◆ 돈독한 맨시티-넥센타이어, 소매 광고 시작

맨유의 이웃 맨체스터 시티는 넥센타이어와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8월부터 맨시티를 후원해온 넥센타이어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홈구장 광고, 선수단 이미지 사용권 등의 홍보·마케팅 외에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매 광고 권리까지 얻게 됐다.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풋볼아카데미에서 거행된 협약식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대표이사,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가브리엘 헤수스, 일카이 귄도간 등이 참여했다고 넥센타이어 측은 전했다.

강호찬 대표는 “한국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시티와 함께 EPL 최초로 유니폼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전세계 축구 팬들이 넥센타이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골프경영 세미나. 조나단 스미스 골프환경기구 대표. [사진= 스포티즌 제공]

◆ 지속가능한 골프란? 지역 주민들과 호흡해야

○•••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지난 17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골프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티브 아이작 R&A 이사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물, 비료, 농약 등 자원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골프장을 단순히 골프를 치는 곳으로만 여기지 말고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공동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유익한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골프장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야탑역을 지날 때마다 성남FC 황의조와 김동준의 육성을 듣게 된다. 성남FC는 “황의조, 김동준이 직접 녹음한 정차 안내 음성 멘트가 성남 지역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총 200여 대에서 송출된다”고 14일 밝혔다. 김동준은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지역에 더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시즌부터 2019년까지 3년간 K리그 공식음료후원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연맹은 프로축구 팬들에게 게토레이의 콘셉트인 ‘나의 상대는 없다!, 격렬 운동, 갈증 해소에 세계 1위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를 적극 알린다.

○••• 바이오제멕스가 대한바둑협회와 2억원 규모의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타이틀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강원한우와 상호교류 협약식을 맺었다. 오디바이크는 코레일사이클단에 용품을 후원한다. 전북 현대는 전북 익산시와 협업, 어린이 축구활동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한국마사회가 롯데 자이언츠를 후원, 29회째를 맞는 부산경남 롯데기 유소년 야구대회의 명칭에 ‘렛츠런파크’가 포함된다. 생명공학 전문기업 DNA링크는 부천FC1995와 제휴한다. MG새마을금고는 프로골퍼 박성준과 김민지를 후원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골프 남녀 국가대표 선수단에 차량 '쏠라티' 2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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