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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IA타이거즈, 야구 잘하니 광주 팬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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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IA타이거즈, 야구 잘하니 광주 팬도 급증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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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7% 증가, 롯데 경기당 평균 관중 1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0구단 모두 17경씩을 치른 현재 13승 4패, 승률 0.765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구를 잘 하니 행복한 소식도 따라온다. 안방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팬이 크게 늘었다. 홈경기 관중 증가폭이 10구단 중 유독 눈에 띈다.

21일 KBO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는 홈 8경기에서 7만5842명, 경기 당 9480명을 불러 모았다. 이는 전년 7만291명, 경기 당 8786명보다 47%나 늘어난 숫자다.

▲ 1위 KIA 타이거즈는 관중 증가폭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FA 최형우 영입,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잔류, 팻 딘과 임기영의 쾌투 등 호재가 많은 KIA 타이거즈다. 현재 페이스만 유지하면 올 시즌 끝까지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 효과’를 누린 롯데 자이언츠가 KIA의 뒤를 이었다. 100만명 관중을 목표로 하는 롯데는 1만5490명으로 지난해 1만2734명에서 22%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당 관중 수 1위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도 팬이 늘었다. 초반 돌풍으로 순항 중인 kt는 8% 증가해 경기당 9480명, 지난해와 달리 4월에 처지지 않은 한화는 6% 늘어난 8170명을 각각 기록했다.

나머지 6개 구단은 모두 관중이 줄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척 스카이돔 개장 효과가 사라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각각 41%, 28% 하락폭을 기록했다.

개막 6연승으로 질주하다 페이스가 꺾인 LG 트윈스는 전년 2만1286명에서 1만4170명으로 33% 깎였다.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도 초반 선전에도 불구하고 27%, 17%씩 감소했다.

8년 연속 100만 관중, 3년 연속 홈 관중 1위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도 7% 줄었다. 12경기 17만415명으로 누적 관중에서는 롯데(17만395명, 11경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일까지 프로야구 경기장에는 90만3344명이 입장했다. KBO는 “100만 관중에 9만6656명을 남겨두고 있다”며 “22일 9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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