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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김태균-로사리오 투타 맹위, 한화이글스 '시원한 기록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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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김태균-로사리오 투타 맹위, 한화이글스 '시원한 기록잔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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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수원=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상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기록 잔치를 벌였다.

한화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배영수와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8승(10패)째를 수확하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연패 늪에 빠지며 8패(10승)째를 당했다.

 

이날 한화는 화끈한 기록 잔치를 벌였다.

6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무패)째를 거둔 배영수가 프로야구 역대 6번째 투수 130승을 달성했다. 송진우(210승)와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김원형(134승)을 잇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6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운 것.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부터 이날까지 매 경기 출루하며 2001년 호세와 동률을 이뤘다. 이제 다음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할 경우,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 김태균이다.

아울러 이날 홈런 한 방을 때린 김태균은 한일 통산 300홈런(한국 278홈런, 일본 22홈런)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부활포를 쏘아 올리며 웃었다. 로사리오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로사리오는 개막부터 지난 8일까지 타율 0.172(29타수 5안타)에 그쳐 그간 2군에 머물러 있었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은 시즌 7승(11패)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9패(9승)째를 당하며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닉 애디튼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6-2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시즌 10승(8패)째를 챙겼고 KIA는 5패(13승)째를 당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KIA 타선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2로 맞선 6회말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1점차 리드를 잡은 LG는 8회 임훈의 1타점 적시타, 이병규의 1타점 땅볼,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승기를 잡았다.

LG 3번째 투수로 나온 정찬헌이 시즌 첫 승(2패 1세이브)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팻 딘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침체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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