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전 롯데자이언츠 아두치, 또 3안타 'MLB 타율 6할'
상태바
전 롯데자이언츠 아두치, 또 3안타 'MLB 타율 6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6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 짐 아두치(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 못지않은 임팩트를 과시하고 있다.

짐 아두치는 26일(한국시간) 홈인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격,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3안타다. 아두치는 지난 24일 타깃필드 원정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하위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 디트로이트 아두치가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렸다. [사진=MLB TV 캡처]

아두치는 이날 2회말 내야안타, 4회 3루타, 8회 2루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은 0.600(10타수 6안타), 이중 3개가 장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636이다.

2015년 롯데와 연을 맺은 아두치는 지난해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KBO로부터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한국을 떠났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구단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타율 0.349 1홈런 3타점 2도루로 다재다능함을 뽐낸 아두치는 제이코비 존스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이를 잘 살리고 있다.

이번 2경기 전까지만 해도 아두치의 빅리그 경력은 61경기 타율 0.189 1홈런 8타점이 다였다. 2013,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때 역할은 백업을 돕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아두치는 정열적인 플레이로 부산팬들의 사랑을 받은 좌투좌타 외야수다. 2015년에는 132경기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24도루로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만화 ‘두치와 뿌꾸’의 노래를 개사해 만든 ‘안타 안타 안타 안타~ 아두치 아두치!’라는 응원가는 아직도 많은 야구팬들이 흥얼거리는 재미있는 노래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11개)인 NC 다이노스 출신 테임즈에 이어 아두치의 맹타까지. 한국 야구팬들의 '체크 리스트'가 하나 늘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