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박병호 경쟁자' 바르가스 홈런-추신수 멀티출루-김현수 1사구
상태바
'박병호 경쟁자' 바르가스 홈런-추신수 멀티출루-김현수 1사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6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병호(31)보다 먼저 빅리그로 콜업된 선수가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35)는 1번타자로 제몫을 다했고 김현수(29)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병호를 대신해 미네소타 트윈스에 콜업된 케니스 바르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0-0이던 4회초 솔로홈런(1호)을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와 바르가스는 미네소타가 개막전 엔트리를 투수 13명으로 구성하는 바람에 개막을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맞이했다. 박병호는 4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타율 0.227 2홈런 10타점의 바르가스에 밀렸다.

미네소타의 상대팀으로 나온 추신수는 시즌 첫 톱타자(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어빈 산타나의 93마일(시속 150㎞) 빠른공을 당겨 우익수 앞으로 보냈고 6회 볼넷을 골랐다.

6경기 연속 출루다. 추신수의 선구안과 출루율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의중이 맞아떨어졌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6리 상승해 0.230(61타수 14안타)이 됐다. 1홈런 7타점 8득점이다.

미네소타가 텍사스를 8-1로 대파했다.

전날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김현수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출장한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김현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가 던진 빠른공에 맞았다. 시즌 1호이자 통산 5번째 몸에 맞는 공. 나머지 타석은 헛스윙 삼진, 2루수 땅볼이었다. 시즌 타율은 0.250(28타수 7안타)이다.

김현수의 침묵 속에 볼티모어는 0-2로 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