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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사노-도지어 '경계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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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사노-도지어 '경계 1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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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구엘 사노, 브라이언 도지어가 경계 1순위다.

류현진(30·LA 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안방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미네소타는 마이너리거 박병호(31)의 소속팀으로 한국 야구팬들과도 친숙한 구단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소속이라 내셔널리그 서부 소속인 다저스와 만날 일이 극히 드물다. 빅리그 5년차인 류현진이 미네소타와 처음 만나는 이유다.

사노와 도지어를 조심해야 한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결승에서 격돌했던 사노는 타율 0.272(323타수 88안타) 23홈런 66타점 장타율 0.539의 수준급 거포다.

다저스가 이번 시즌 개막 전 영입하려다 실패한 내야수 도지어는 사노에 이어 팀내 홈런(15개), 타점(47개) 2위다. 출루율이 0.340로 준수한 편이고 도루 10개에서 나타나듯 준수한 발도 지녀 출루시키면 애를 먹게 된다.

도지어는 현재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와도 절친한 사이다. 박병호를 “박뱅!”이라 부른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때는 “박병호가 건강(손목 부상)을 되찾았다”며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지난해와는 다르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맥스 케플러와 에디 로사리오도 한 방이 있다. 둘 다 10홈런씩을 때렸다. 2014년 152이닝 8홈런에서 2017년 72⅔이닝 15홈런으로 장타 허용이 급증한 류현진인 만큼 펀치력 있는 타자들은 늘 신중히 상대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의 2017 전반기 성적은 14경기(선발 13경기) 72⅔이닝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이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 원정 4회말 안드렐톤 시몬스이 때린 타구에 왼발을 맞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기재됐고 2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시뮬레이션 투구를 통해 실전에 대비했다. 4이닝 58구로 컨디션을 점검한 류현진을 두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예리한 공을 던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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