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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결산 ⑪] 올림픽에 울고 웃은 천재들, 숀 화이트-하뉴 유즈루-펠릭스 로흐-마르틴스 두쿠르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8 07:04 | 최종수정 2018.02.28 2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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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더 주목받는 대회다.

메달이 유력한 선수들은 때때로 해당 시즌 월드컵 한두 대회를 거르기도 한다.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불혹을 넘긴 나이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많다.

 

▲ 화이트가 금메달을 깨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하지만 ‘올림피아드 금메달은 하늘이 정한다’는 말이 있듯,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도 실수하거나 불운에 시달리는 무대가 올림픽이다.

각 종목 세계랭킹 1~2위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순간을 모아봤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는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2연속 4회전에 성공해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았다.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가 앞서 95.25점을 획득해 정신적인 압박이 컸음에도, 화려한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006년, 2010년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화이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4위에 그친 바 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스노매스(미국) 월드컵에서 생애 두 번째 100점 만점을 받았던 화이트가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 만점 연기에 도전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는 일단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 하뉴가 올림픽 2연패를 확정지은 뒤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 남자 피겨의 ‘간판’인 하뉴 유즈루(일본)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11.68점,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획득하며 총점 317.85점으로 왕좌에 올랐다.

동계올림픽 10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 하뉴는 딕 버튼(미국‧1948, 1952년) 이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를 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올림픽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월드컵에서만 개인 통산 55승을 쓸어 담으며 현역 남자 선수 중 최다승을 거둔 히르셔는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과 복합에서 2관왕에 올라 명실상부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 히르셔가 금메달을 딴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또, ‘될성부른 떡잎’ 클로이 김(미국)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나이 제한으로 2014년 소치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역대 여성 최연소(17세 296일)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2016년 여자 선수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3연패의 대업을 이룬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최근 2년간 월드컵 2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를 막으며 새로운 빙속 500m 여제에 등극한 고다이라 나오(일본)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한 선수들로 꼽힌다.

반면 세계 정상을 달리다 한순간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선수들도 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우승한 ‘루지 황제’ 펠릭스 로흐(독일)는 약간의 실수로 인해 금메달은커녕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3차 시기까지 모두 1위에 올라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4차 시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4차 시기 19위에 그친 로흐는 최종 5위에 머물러 눈물을 삼켜야 했다.

 

▲ 최종 4차 주행에서 실수해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로흐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같은 썰매 종목인 스켈레톤 경기에 나선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황제 자리를 윤성빈에게 내줬다.

2008~2009시즌부터 무려 9년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두쿠르스는 평창 올림픽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3차 주행까지 종합 2위를 마크했지만, 4차 주행에서 5위에 그쳐 종합 4위로 처지고 말았다. 밴쿠버 대회와 소치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에 그쳤던 두쿠르스는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권에 들지 못해 ‘올림픽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스키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린지 본도 슈퍼대회전에서 마지막에 실수해 6위에 머물렀다.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 그나마 무관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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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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