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연꽃명소가 될 당진 합덕제를 아시나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제가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한 합덕제 연꽃단지 정비사업이 끝나, 연꽃이 하나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합덕제의 넓이는 9만9천㎡로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 등 30여 종의 연이 심어져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7월 중순쯤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말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는 합덕제는 본래 합덕평야의 전답에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조성한 저수지였다.
현재 저수지가 농경지로 변하고 제방만 남았는데 방죽 면적이 103만㎡에 이를 정도로 넓었고, 연꽃이 많아서 연지로 불렸다.
1989년 4월 20일 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됐고, 2017년에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에 의해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가는 길은, 자동차로 가도 되지만 합덕버스터미널에서 현지 버스를 타면 약 30분만에 갈 수 있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 천주교 성지인 솔뫼성지, 삽교호 함상공원,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등이 있다.
아산시 도고온천과 세계꽃식물원도 근방에 있고, 최근 체험여행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예산 예당호(예당저수지)출렁다리도 차로 40분이면 갈 수 있다.
한편 7~8월에 갈만한 연꽃 명소는 꽤 많다. 경기도에서는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시흥연꽃테마파크 및 관곡지, 남양주 봉선사,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등이 가장 눈에 띈다.
충청권에서는 서동연꽃축제가 벌어지는 충남 부여 궁남지가 가장 예쁘다.
전라도 권에서는 7월 25~28일 무안연꽃축제가 벌어지는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와 전북 김제시 청운사 하소백련지 등이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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