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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레드카펫 위 할리우드 ★ '드레스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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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레드카펫 위 할리우드 ★ '드레스 물결'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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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16일(현지 시각) '제67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 남성이 할리우드 여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의 드레스 속으로 들어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속이 궁금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드레스 자태를 살펴보자.

국제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는 14일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개최된다. 전세계 영화인들이 모두 모이지만 영화제의 주인공은 단언컨대 여배우다.

◆ 가장 심플하지만 세련된 '블랙 & 화이트' 드레스

개막식의 레드 카펫 행사에서 프랑스 출신 배우 오드리 토투는 2001년 영화 '아멜리에' 속 사랑스러운 아멜리에처럼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동안외모로 여성팬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블랙 컬러의 기하학적 무늬가 인상적인 시스루 드레스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제품인 블루 컬러의 슈즈와 클러치를 매치했다.

일본 인기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는 블랙 절개 드레스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송혜교, 장쯔이, 황효명, 금성무, 동대위 등과 함께 17일 칸 현지에서 열리는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중국 배우 장쯔이는 독특한 의상과 달리 단아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나멜 소재의 조각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무늬의 상의와 화려한 프릴이 장식된 스커트 부분이 다소 올드한 느낌을 준다.

로레알 파리로부터 칸 영화제 공식 후원 17주년을 기념해 특별 초청을 받아 참석한 중국 여배우 공리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여유 있는 자태로 레드카펫 위에 섰다.

◆ 떠오르는 '뷰티 아이콘'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2박3일 패션은?

할리우드의 뷰티 아이콘이자 새로운 로레알 파리 모델로 발탁된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 프리미에르의 와인색 드레스에 미국 디자이너 로레인 슈와츠의 주얼리를 착용해 세련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롱 드레스의 절개 사이로 드러나는 각선미, 어깨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상의로 쇄골, 볼륨감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칸 둘째 날인 15일 경쟁 부문 진출작 영화 '미스터 터너'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14 S/S 오트쿠튀르 드레스를 선택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드레스에 장식된 포켓을 강조하기 위해 손을 넣은 포즈는 그의 센스가 돋보인다.

다음날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경쟁부문작 영화 '더 캡티브' 행사에서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남편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랙 컬러로 의상을 맞춰 입고 나타났다. 블랙 & 화이트 드레스에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줘 기품있는 여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 품격 있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 극과 극 드레스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에서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열연한 니콜 키드먼은 개막식에서 아르마니 프리베의 크리스털 장식이 촘촘하게 박힌 수공예 드레스에 스와로브스키 장식의 주얼리를 더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앞서 칸영화제 포토콜에서는 뉴욕의 핫한 패션브랜드 알투자라의 화이트 드레스와 레드 립 컬러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니콜 키드먼은 우아한 미소와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연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편 '제67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 진출에 불발, 영화 '표적' '도희야' '끝까지 간다'가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단편영화 '숨' 역시 초청받아 칸에서 소개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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