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이상민,노민규기자] 배우 송강호와 전지현이 영화와 TV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송강호와 전지현은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부문과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무대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에 18년 동안 한 번도 이 말을 못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소중한 생명을 희생당한 많은 분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수상 소감으로 “‘별에서 온 그대’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박지은 작가님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장태유 PD님과 스태프 여러분들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별로 가지 않고 지구에 남아준 도민준씨, 수현아 진심으로 고맙다. 다음에 작품 또 같이 하자"고 전했다.
송강호는 영화 ‘변호인’에서 인권변호사 송우석을 연기했다. 전지현은 1999년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에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변호인'은 대상 외에도 작품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으며 각본상은 영화 '소원'에게 돌아갔다.
-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자 명단
영화부문
▲ 대상= 송강호 ▲ 작품상= '변호인' ▲ 감독상= 봉준호 ▲ 남자최우수연기상= 설경구 ▲ 여자최우수연기상= 심은경 ▲ 남자조연상= 이정재 ▲ 여자조연상= 진경 ▲ 남자신인연기상= 김수현 ▲ 여자신인연기상= 김향기 ▲ 신인감독상= 양우석 ▲ 시나리오상= 김지혜-조중훈 ▲ 남자인기상= 김수현 ▲ 여자인기상= 권유리
TV부문
▲ 대상= 전지현 ▲ 작품상(드라마)= KBS2 '굿닥터' ▲ 작품상(교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작품상(예능)= tvN '꽃보다 할배' ▲ 연출상= 안판석 ▲ 남자최우수연기상= 조재현 ▲ 여자최우수연기상= 이보영 ▲ 남자신인연기상= 정우 ▲ 여자신인연기상= 백진희 ▲ 남자예능상= 신동엽 ▲ 여자예능상= 김영희 ▲ 극본상= 정성주 ▲ 남자인기상= 김수현 ▲ 여자인기상= 박신혜 ▲ 남자LF패셔니스타상= 임시완 ▲ 여자LF패셔니스타상= 김희애 ▲ 인스타일 베스트스타일상= 전지현 ▲ OST상=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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