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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Q] 올여름 해외여행 팁, 트렁크 현명하게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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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Q] 올여름 해외여행 팁, 트렁크 현명하게 채우기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6.0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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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1~2달 앞둔 6월. 준비가 너무 이른 시점이 아니냐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가 말해주듯 미리 준비를 하면 탈도 없고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해외여행이 이제는 국내여행 만큼이나 친숙한 풍경이 됐다. 올해 여름시즌에도 공항 출국장은 저마다 한 여름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떠나는 해외여행객들로 붐빌 것이다.

'뭐 다 아는 건데'라며 마음을 놓고 있다가 여행 출발 직전에 허둥대다 보면 자칫 즐겁게 떠나야 할 여행길이 짜증섞인 일로 바뀔 수도 있다. 평소 챙기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해외여행 전에 준비해야 할 알짜배기 정보를 정리해 봤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챙기는 것도 요령일 것이다.

◆ '이것만 챙겨도 된다' 필수품 8가지

해외 여행을 떠날 시에 여권, 항공권, 외화, 옷, 화장품, 비상약, 어댑터, 보조 가방만 챙겨도 큰 문제가 없다.

여권 발급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흰색 바탕에 귀가 드러난 사진과 신분증을 준비해서 시군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구청마다 발급 가능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주민등록지 관할 구청이 아니어도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 근처 구청에서 퇴근이나 하교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 구입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구입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하나투어 제니스투어점 최상원 실장은 “출발 날짜로부터 45일 전, 60일 전에 예약을 하면 사전 예약 할인이 적용되는 상품들도 있다. 7월 둘째 주부터 8월 15일까지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여행을 위한다면 이 기간은 피하는 게 좋다. 또 비행기 좌석이 소진될 수 있고 좋은 조건의 상품들은 금방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번 달, 선택권이 넓은 시기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외화 환전

외화를 저렴하게 환전하기 위해서는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환전수수료를 낮춰주는 환율 우대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공항 은행이 더 비싸기 때문에 공항 은행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바쁜 직장인들은 은행 사이트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환전하고 공항에 있는 은행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

그 외에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이달에 은행들이 많은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니 더 알아보고 더 값싸게 여행을 다녀오자.

옷&화장품

옷을 챙겨갈 때도 팁이 있다. 물에 젖을 시에 잘 마르는 옷들을 준비하는 게 좋다. 캐리어의 공간을 줄이기 위해 세로로 길게, 혹은 말아서 넣는다. 일상이 아닌 곳에서 낭만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여자라면 멋진 드레스 한 벌과 구두를 큰 마음먹고 챙기는 것도 좋다.

화장품은 샘플들 위주로 챙기고 다이소나 화장품 매장에서 1000~3000원에 파는 작은 공병들을 구입해 담아가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꼭 자신이 쓰고 있는 화장품을 챙겨가자.

기타 필수품

보조 가방은 필수품. 카메라 및 보조 용품에 따라 사이즈를 정하면 된다. 보조 가방을 챙겨 가면 캐리어는 숙소에 두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가벼운 몸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IT시대에 필수품인 어댑터와 비상약은 캐리어 안쪽 주머니에 잊지 말고 꼭 넣어두자.

다채로운 여행을 도와줄 트렁크 [사진=미디컴]

◆ 각 나라별 여행시, 트렁크 현명하게 채우는 팁!

여행은 트렁크에 물품을 하나둘씩 채울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너무 들뜬 나머니 꼭 필요한 물품을 빼놓기도 하도, 물품을 과도하게 챙기는 바람에 이동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로마에 가려면 로마의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법. 여행 물품은 가고자 하는 해외여행지의 실정을 사전에 파악해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에서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지냈던 대학생 전소연(23)씨는 “샴푸, 보디 워시는 미국에서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챙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옷도 저렴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부피가 큰 오리털 파카, 이불을 갖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년 여동생과 홍콩을 방문하는 이혜선(27)씨는 “홍콩에는 화장품이 저렴하다. 사용하고 있던 브랜드나 사고 싶었던 브랜드의 화장품을 현지에서 구매해서 쓰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지난 여름 유럽 여행을 다녀왔던 주부 이경숙(49)씨는 "유럽 음식이 느끼해 입에 맞지 않아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고추장, 라면, 소주 등 한국 음식이 비싸기 때문에 꼭 챙겨 가야할 것들이다. 비상약과 화장품(약국 화장품 포함)은 프랑스가 특히 좋고 저렴하기 때문에 굳이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1년 6개월 동안 공부한 중문학과생 이지수(24)씨는 “사람들이 중국에는 질이 낮은 물건들만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중국에는 저렴한 것부터 비싼 물건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생각보다 비싼데다가 텍스처가 국내 상품보다 많이 묽다. 또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중국에서 굉장히 비싸게 팔기 때문에 샴푸, 바디워시, 화장품은 꼭 챙겨야 한다. 개인적으로 여성용품은 중국 제품을 쓰는 게 꺼려져 별도로 챙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 씨는 또 “중국에서 약은 한방약만 팔기 때문에 비상약도 여러 가지를 준비해 가는 게 좋다. 현지에 한국 음식을 구하기도 쉽고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대도시에서는 한국어로도 주문을 받기 때문에 음식이 맞지 않는 상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 배낭 여행가방 쌀 때의 '센스' 하나

도로가 험난한 지역을 여행한다면 캐리어보다는 배낭 여행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배낭 여행 가방을 들고 가게 된다면 가벼운 물건은 아래에 두고 무거운 물건은 위에 놓는 것이 센스다. 반면 캐리어에 짐을 꾸릴 때에는 무거운 물건은 아래에 가벼운 물건은 위에 놓는 것이 몸에 무리가 덜 간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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