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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할 멕시코가 신태용 경계하는 이유, 승리하는 법을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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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할 멕시코가 신태용 경계하는 이유, 승리하는 법을 안다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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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디펜딩 챔프 독일을 꺾고 여유를 부릴 법도 하지만 멕시코는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맥시코 스포츠전문 매체 마르카 멕시카나는 21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이미 멕시코를 이기는 법을 안다”며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멕시코를 탈락시켰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년 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제압했다. 한국은 2승 1무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반면 멕시코는 한국에 져 1승 1무 1패(승점 4)로 독일(승점 5)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 멕시코마르카나는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리우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이겼다고 전했다. [사진=멕시코마르카나 캡쳐]

 

멕시코가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당시 멕시코 격파에 앞장섰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장현수(FC 도쿄) 등이 오는 24일 0시 멕시코전에도 그대로 나설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현 멕시코 대표팀에도 에릭 구티에레스(파추카), 카를로스 살시도(프랑크푸르트) 등 당시 멤버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지난 18일 멕시코가 독일을 꺾을 때 결승골을 넣었던 이르빙 로사노(PSV 아인트호벤)가 대표적이다. 로사노는 리우 올림픽 한국전 경기 막판 퇴장을 당하며 멕시코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황희찬이 경기를 지연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로사노가 참지 못하고 밀어 큰 화로 이어진 것. 멕시코 대표팀은 물론이고 로사노 개인적으로도 한국전에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2차전을 하루 앞둔 멕시코는 현재 한국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과 스웨덴 경기에는 코치를 파견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한국은 경기 내내 많이 뛰고 활발히 움직일 것”이라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조 2위가 아닌 선두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노리는 멕시코는 독일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오소리오 감독은 지난 1월 신태용호의 터키 전지 훈련 때 스카우트를 파견해 한국을 면밀히 관찰했고 태극전사들을 지도했던 거스 히딩크 전임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6개월 이상 한국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마르카는 또 “멕시코는 독일을 이기고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지만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따지 못할 경우 사실상 탈락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절함으로 중무장한 한국을 상대로 자칫 넘치는 자신감이 독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멕시코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절박한 신태용호엔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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