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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설연휴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무료개방해도 창덕궁 후원은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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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설연휴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무료개방해도 창덕궁 후원은 유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1.30 0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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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전통명절인 2019년 음력 1월1일 설을 맞아, 설 연휴 기간인 2월 2~6일 5일 동안 서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종묘, 조선왕릉, 충남 아산 현충사, 조선왕릉 등 역사명소들이 쉬는 날 없이 무료로 개방된다. 

종묘는 설 연휴 동안 평소와 달리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둘러볼 수 있다.

조선왕릉은 경기도 파주 삼릉·장릉을 비롯해, 고양 서오릉·서삼릉, 서울 정릉·의릉·헌인릉, 화성 융건릉, 구리 동구릉, 여주 영릉, 강원도 영월 장릉 등 수도권 19군데에 조성된 왕들의 무덤이다.  

창덕궁 후원. [사진=연합뉴스]

 궁궐 중 설 연휴에도 무료관람이 실시되지 않는 곳은 창덕궁 후원뿐이다.

경복궁의 이궁이었던 창덕궁은 궁궐 중에서 조선시대에 임금들이 가장 오래 기거했던 장소로 조형미가 가장 뛰어나다. 

경복궁 주요건물들이 좌우대칭 일직선산으로 늘어선 데 비해, 창덕궁은 응봉 자락의 지형을 살려 자연미가 가장 돋보인다. 특히 비원으로도 불리는 후원은 거처와 연못, 정자, 돌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어 조경미가 매우 수려하다.

후원 관람은 문화재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이뤄진다. 휴식과 학문의 장소인 부용지를 비롯해 연꽃을 애호했던 숙종이 명명한 연못인 애련지, 존덕정,옥류천, 접견실과 연회장으로 이용됐던 연경당 등을 둘러본다. 

총 거리는 2.1km다. 관람시간은 평소 1시간 30분이지만 겨울에는 20분 정도 단축한다.

2월에 후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마감 시간은 오후 3시30분이다. 창덕궁 후원 관람요금은 만25세 이상 어른의 경우 8천원, 만 19~24세는 5천원이다.

한편 창덕궁 달빛기행으로 불리는 야간관람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2019년 1월1일부터 창덕궁 예매 결제시스템이 일부 변경됐다. 후원특별관람 결제는 신용카드로만 가능하며,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이 발생한다. 단, 시범운영기간인 오는 3월 31일까지는 위약금이 없다.

또 기존에는 종이 입장권만 가능했으나, 모바일 티켓도 사용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한다. 전각관람 및 청소년 단체관람을 위한 예약이 가능한 것도 새해 달라진 점이다.

설 연휴에 국내여행을 즐기러 꽉꽉 막히는 고속도로로 나가기가 두렵다면 궁궐등 수도권 나들이명소가 여느 유명 여행지 못지않은 선택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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