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서울대학교 따라 걷는 대학문화 산책길. 이는 서울시가 추천하는 ‘2019~2020 오래된 시간을 걷는 길, 오래가게, 산책 코스’ 중 제1코스다.

오래가게는 서울에서 오랜 시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로 골목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2017년 이후 해마다 오래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서남권 가게 22곳을 선정하고 함께 둘러볼 주변볼거리까지 포함시킨 관광코스 5개를  개발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첫 코스는 서울대학교에서 출발한다. 이어 동동주 안주 파는 집이 많았던 녹두거리, 샤로수길의 오래 된 호프집 ‘휘가로’, 박종철거리, 고시원이 밀집한 서림길, 책방 ‘그날이오면’을 지나 도림천 산책로로 이어진다.

도보로 약 1시간 걸리는 거리다.

도림천 근방에는 4층짜리 건물에 순대국등을 파는 음식점 수십 곳이 들어선 신림순대타운이 있다.

여수집,남원집,해남,또순이순대, 전주익산, 전라도시네마,삼촌네, 미자네,순창, 장가계 목포 맛순대, 호남집 영미네 등 전국 각 지역과 정겨운 이름을 가진 식당이 즐비하다.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로 이어지는 골목을 통칭한다.

제1코스 중 꼭 가봐야 할 곳은 떡볶이 장사 30년 역사와 장인의 맛을 자랑하는 미림분식이다.

유명 TV 음식품평회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도 호평을 받은 음식점이다.

메뉴는 기본떡볶이 외 짜장떡볶이, 라면과 떡볶이를 섞은 라볶이,고추장떡볶이, 쫄면 등이다. 위치는 미림여자고등학교 큰길 건너편이다.

중부 지방 14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수능한파를 실감하게 한다.

대다수 수험생이 가고 싶어 하는 국내 최고의 대학교가 오래가게를 둘러볼 수 있는 도보여행 코스에 포함돼 이채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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