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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일몰사진, 마음이 넉넉해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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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일몰사진, 마음이 넉넉해지는 풍경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7.0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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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글·사진 이두영 기자] 경기도 일산과 파주를 잇는 자유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멋진 하늘을 만났다. 아무도 없으니 혼자 비명처럼 감탄사를 쏟아내며 카메라를 들었다. 횡재한 기분.

장마가 끝났어도 여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때가 많아서 하늘이 가을보다 맑은 때도 있다. 그런 날이 노을 사진 찍기에는 최적이다.

일몰 무렵의 맑은 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 형용하기 버거운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제주도의 해수욕장,부산 다대포해변 등은 일몰이 아름다운 여행지로 소문났지만, 노을 사진은 유명 관광지에서 찍는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공간이 기본적으로 트여 있어야 하고 하늘이 빨갛게 물드는 타이밍을 포착해야 한다.

가령 서울 여의도 근처 한강 선유도공원 같은 장소는 석양과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이지만 주변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너무나 많아 사진촬영 장소로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 자유로처럼 탁 트인 곳이 좋다.

노을 사진은 적당히 찍기는 매우 쉽다. 그러나 잘 찍으려면 준비하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꽤 많다.

어두워서 초점이 흔들지지 않도록 감도,셔터스피드,조리개 등을 잘 맞춰야 하고 계조 표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위 사진도 촬영 시의 감흥을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독자들의 감상을 위해, 대비와 색조를 약간 강하게 조절한 것이다. 하늘의 색이 다소 뭉쳐 있다.

전시회 등의 작품을 염두에 두고 보정한다면 붉은 계통의 색이 뭉뚱그려지는 식의 계조 훼손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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